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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정민 앵커 :

모친상을 당해 귀국하는 박태준 전 포항제철 회장이 일단 불구속 처리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, 여권은 이를 계기로 개혁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
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.


정지환 기자 :

박태준 전포철회장의 귀국을 앞두고 여권의 고위관계자들은 오늘, 일단 박 전회장이 모친상을 치른 뒤 검찰에 소한돼 조사를 받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. 이 관계자들은 그러나, 박 전회장이 그동안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참작해 지난번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의 경우처럼 불구속 기소 후 집행유예 처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시사했습니다.

또 다른 관계자는, 박 전회장의 귀국을 계기로 개혁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면서 이제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모두가 동참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이 관계자는 또, 이원조 전의원과 이용만 전재무장관 등, 현재 외국에 머물고 있는 다른 관련인사의 경우도 범여권 끌어안기 차원에서 귀국할 경우 같은 방법으로 처리

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.

이러한 여권의 화합분위기와 관련해 민자당은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박 전회장 문제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.


손학규 (민자당 부대변인) :

인륜에 관한 문제고, 인간적인 문제로 접근할 일이지 정치적인 차원에서 접근할 일은 아니다.


정지환 기자 :

민정계의원들은 특히, 벌써부터 여권 전체에 대한 끌어안기 작업이 추진됐어야 했다면서 박태준 전회장의 귀국이 새로운 출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.

KBS 뉴스, 정지환 입니다.